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지난 10일 새벽,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3 파이넥스 공장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즉각적인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폭발과 화재의 여파로 인근 지역 주민들도 진동을 느꼈으며, 사고 후 포스코는 철강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의 발생 원인, 대응 상황, 그리고 생산 차질 여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포스코 제철소 화재 경과 및 피해 상황
10일 오전 4시 2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의 포스코 제철소 제3 파이넥스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인근 송도동, 해도동, 그리고 흥해읍 주민들까지 강한 진동과 함께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근무자 8명이 있었으며, 그중 한 명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직원들은 대피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제3 파이넥스 공장은 높이 50m로, 고온과 폭발 위험이 높아 소방 인력의 초기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과 포스코의 자체 소방팀이 총력을 기울인 끝에 화재 발생 약 5시간 후인 오전 9시경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파이넥스 공법 특성과 생산 차질 가능성
이번 화재가 발생한 제3 파이넥스 공장은 포항제철소의 연간 생산량에서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포스코 측은 "광양제철소와 다른 고로의 가동률을 높여서 철강 생산에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제2·3·4 고로를 포함한 다른 주요 설비들이 정상 가동 중이며, 국내외 철강 수요가 다소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 차질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최근 슬라브(철강 반제품) 재고가 충분히 확보된 점도 큰 차질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와 소방 당국은 화재의 원인 규명과 피해 규모 산정을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며, 포스코는 “생산 설비의 피해 정도가 경미해 빠른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복구 작업에는 최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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