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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안전을 위해 집단 휴진 불참 (뇌전증, 분만, 아동병원)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 계획에 대해, 대학병원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은 참여하지 않기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 병원은 환자 치료의 연속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휴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뇌전증 병원의 결정: 치료 중단이 불러올 위험성
거점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는 뇌전증 환자의 치료 중단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의협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일시적 이상으로 발작과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료 중단 시 사망률이 일반인의 50~100배에 달할 수 있습니다. 협의체는 “뇌전증 환자들에게 약물 투여를 중단하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휴진으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이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뇌전증 약물은 특정 혈중 농도를 유지해야 하며, 단 한 번의 약물 복용 중단도 심각한 경련을 유발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분만 및 아동 병원의 불참: 긴급 환자 치료의 중요성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환자의 긴급성을 고려하여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신봉식 회장은 “수술과 응급 환자의 진료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외래 진료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최용재 회장도 “중증 아동 환자들이 계속 몰려오는 상황에서 휴진을 할 수 없다”며, “현재 의료 공백으로 중증 환자까지 아동병원으로 몰리고 있어, 위중한 아이들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휴진 방침에는 공감하지만, 아동병원은 아이들 때문에 쉽게 자리를 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사들의 비판과 네티즌 반응
거점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은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중증 환자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지 말고, 차라리 삭발하고 단식을 통해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공의 사직 이후 발생한 의료 공백 사태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단체들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부에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뇌전증, 분만, 아동 병원들은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집단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의 결정은 환자들에게 큰 안심이 될 것이며, 의료 서비스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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