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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2사단 훈련병 중대장 구속 수사 피하려 뒤늦은 사과 문자

hyeon :) 2024. 6. 20. 22:59

 

목차

     

    유족에게 뒤늦게 사과한 중대장, 유족의 분노


    육군 12사단 박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중대장이 구속영장 청구 시기에 맞춰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진정성에 의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중대장이 17일과 19일 박 훈련병 어머니에게 '사죄를 드리기 위해 찾아뵙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중대장이 한 달 동안 사과 연락을 하지 않다가 수사가 본격화되자 사죄를 운운하며 만남을 요구한 것은 구속 위기를 피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중대장의 반복적인 연락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이를 '사과받기 종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중대장의 이러한 행동을 2차 가해로 간주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센터는 "유가족들이 중대장의 진정성 없는 사과 문자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하며, 법원이 가해자를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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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사단의 추모비 건립 강행 논란


    육군 12사단의 대응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12사단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박 훈련병 추모비 건립을 위해 설명할 것이 있다'며 유족에게 연락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은 지금은 진상규명의 시간이며, 추모비 건립은 나중에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추모비 건립 논의를 잠정 중지해달라"며 부대에서 더 이상 이 문제로 괴롭히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이러한 12사단의 행동이 유족의 뜻을 무시한 채 강행되고 있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유족들은 부대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군인권센터를 통해 입장을 전하며, 가해자들이 계속 부대를 활보하면 진상규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시민들의 애도와 군인권센터의 촉구


    지난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故 박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에는 약 2,000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유족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알려진 중대장의 행태는 국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박 훈련병이 쓰러진 이후 중대장은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고, 빈소에도 찾아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센터는 "법원은 죄질이 좋지 않고 진정 어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가해자들을 반드시 구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8일 규정에 없는 얼차려를 지시한 신병교육대 중대장 강 대위와 부중대장 남모 중위를 군형법상 직권남용 가혹행위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이를 청구했습니다. 오는 21일 춘천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군 내에서의 부적절한 군기훈련과 그로 인한 사망 사건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으며, 군인권센터와 시민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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