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과 경쟁사들의 반응
쿠팡이 2년 4개월 만에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 가격을 7890원으로 인상하면서 논란이 많은 가운데, 네이버, 신세계 등의 유통 경쟁사들이 쿠팡 탈퇴 인원을 가져 올 수 있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 멤버십 인상 계획 발표 이후에 탈퇴를 고려하는 수요층이 다른 멤버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쟁사들은 멤버십 가격 할인과 혜택 확대 등을 제안하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혜택
네이버는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월 4900원을 내는 유료 회원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 프로모션은 신규 가입자와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또한,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컬리의 혜택
컬리는 지난해 8월부터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 이용료는 1900원으로 이커머스 멤버십 중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가입 즉시 2000원을 적립금으로 돌려주며, 최대 2만4000원 상당의 무료배송 및 할인 쿠폰 4종을 제공합니다.
G마켓, 옥션등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혜택
G마켓과 옥션은 5월 한 달 동안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 1년 연장 (1년 연장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사람들도 4월 한정으로 유니버스 사이트 들어가면 무료연장 가능)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지난해 6월에 신세계가 선보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로, 3만원을 지불하면 회원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세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를 3만 포인트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스타벅스·SSG닷컴·G마켓 등 6개 계열사에서 매월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로인한 쿠팡의 추가 혜택
쿠팡은 경쟁사들의 틈새 공략을 차단하기 위해 와우 회원 할인 혜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10% 할인, 서울랜드 이용권 50% 할인 등을 와우 회원에게 제공하며, 추가로 할인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멤버십 월 회비 5천원을 소비자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생각해왔다. 각 업체가 그간 4900원이나 4990원 등의 가격을 책정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쿠팡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회원 확보 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은 쿠팡에 탈퇴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혜택을 저렴하게 받아 볼 수는 있겠네요. 이후에 이미 올라버린 멤버십 가격에 평준화가 이뤄지면 부담이 되겠지만요.. 평준화 시기만 최대한 늦춰지면 좋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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