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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 스팀에 방치 26조 원의 게임?
최근 해외 게임 매체 '피시게임스엔(PCGamesN)'은 스팀에서 구매 후 한 번도 실행되지 않은 게임의 총액이 약 190억 달러, 한화로 약 26조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스팀ID파인더라는 DB 사이트와 협력하여 7,300만 개의 공개 프로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10%의 스팀 계정을 기반으로 추정치를 계산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전체 스팀 계정의 미플레이 게임 가치를 추정하기 위해 10을 곱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해당 26조원의 정확성에 대한 논란
그러나 이러한 추정치의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스팀은 상세한 게임 판매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공개된 프로필의 데이터만으로는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스팀 유저들이 세일 기간에 게임을 구매하며, 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게임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추정치는 '험블 번들'과 같은 게임 번들팩이나 세일을 통해 구매한 게임도 정가로 계산한 결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스팀은 2009년부터 게임 플레이 시간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전에 플레이한 게임의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모드를 설치한 후 별도로 게임을 실행할 경우에도 스팀 플레이 시간이 집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팀에는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게임 구매 후 미플레이
'아르스테크니카'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들, 특히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이러한 '쌓아두기' 현상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가 개발자들에게 큰 지원이 될 수 있으며, 플레이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구매가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구매한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금방 싫증이 나더라도,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스팀에서 '사놓고 안 한' 게임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지만, 실제 데이터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가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큰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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