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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발각된 거제 동거녀 살인사건, 시멘트로 암매장

hyeon :) 2024. 9. 23. 22:53

 

목차

     

    거제 동거녀 살인사건, 16년 만에 드러난 충격적 범행


    16년 동안 감춰졌던 거제 동거녀 살인사건이 최근 밝혀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범인은 동거녀를 살해한 후 시신을 시멘트로 감춘 채 오랜 세월 범죄를 숨겼습니다. 어떻게 이 사건이 16년 만에 발각되었는지,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겠습니다.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암매장 사건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암매장 사건 (출처 - KBS 뉴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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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시신 은폐


    2008년, 경남 거제시의 한 원룸에서 A 씨(50대)는 동거녀 B 씨와 말다툼 끝에 둔기로 그녀의 머리와 얼굴을 때려 살해했습니다. 그는 B 씨의 시신을 천 재질의 여행 가방에 넣은 뒤, 원룸 베란다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마치 건물 구조물처럼 위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아무도 시신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B 씨는 사망 당시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실종 신고도 사망 후 3년이 지난 2011년에 접수되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A 씨를 의심했으나, A 씨가 "헤어진 후 행방을 모른다"고 거짓 진술을 하면서 수사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벽돌과 시멘트로 구조물처럼 위장 (출처 - KBS 뉴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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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수 공사 중 드러난 진실


    이 사건은 2023년 8월, 원룸 건물에서 누수 방지를 위한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각되었습니다. 작업자들이 베란다에 시멘트로 덮인 구조물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그 안에 있던 여행용 가방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 안에는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백골화되지 않은 B 씨의 시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B 씨가 2006년부터 실종 상태였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범행 당시 B 씨와 함께 거주했던 A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경남 양산에서 그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하며, 이성 문제로 다툼이 벌어져 B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암매장 사건 (출처 - KBS 뉴스 스크린샷)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암매장 사건 (출처 - KBS 뉴스 스크린샷)



     

     

     

     

     

    8년 동안 은닉된 시신과 함께 생활한 범인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A 씨가 범행 후에도 시신을 숨긴 원룸에서 8년이나 거주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2016년까지 그 원룸에서 생활했으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후에야 해당 원룸을 떠났습니다. 이후 이 원룸은 다른 사람이 입주하지 않아 시신은 16년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추가 범행을 조사 중이며, 필로폰 투약 혐의도 확인되어 마약 관련 여죄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암매장 사건 (출처 - KBS 뉴스 스크린샷)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암매장 사건 (출처 - KBS 뉴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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