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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행인 2명 참변
부산 해운대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2024년 9월 12일 오후 1시 13분경, 해운대구청 인근의 삼거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차량은 벤츠 승용차로, 일방통행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한 후 정차 중이던 트럭과 보행자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사고를 일으킨 70대 운전자는 사고 직후 "급발진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큰 소리를 내며 급격히 가속했다고 증언했으며, 차량은 약 10m 이상 인도로 돌진한 후에야 멈춰 섰습니다. 당시 제한속도는 시속 30km였으나, 차량은 이보다 훨씬 빠르게 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나 약물 복용과 관련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영향 및 조사 진행
이번 사고로 인해 사고 현장 인근의 전봇대가 뽑히면서 일대가 정전됐으며, 해당 도로는 사고 후 한동안 통제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기록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이 사실인지, 차량 결함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최근 고령 운전자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는 상황에 비슷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고령 운전자의 안전 문제와 차량의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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