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바늘 발견, 한우 먹던 부부의 곤혹
한우를 즐기던 한 부부가 주사바늘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판매 업체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과는 커녕 어떠한 대응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보배드림’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의 전개
글의 작성자인 A씨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나 업계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9일에 인터넷 광고를 보고 알뜰 한우 모둠 658g을 약 3만2000원에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말에 남편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는 도중에 뭔가 딱딱한 것이 씹혔다"라며 "처음에는 작은 철심인 줄 알고 옆에 뱉어놓고 계속 먹었는데, 다시 씹히는 것이 있어서 뱉어보니 주사 바늘처럼 뾰족한 앞부분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엑스레이 결과와 판매 업체의 대응
A씨는 식사를 중단하고 남은 고기를 가위로 잘라서 다른 철심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조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응급실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그 결과 A씨는 이상이 없었지만, 남편의 위장에서는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확인되었습니다.
A씨는 "주말이라 판매 업체와 통화할 수 없어서 메시지를 남겼는데, 월요일 오전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온 업체 측은 '저런 것이 나올 리 없다’고 주장하며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녁이 되어서야 업체 측이 다시 연락을 하여 환불과 병원 진료 영수증을 첨부해 주면 처리해 주겠다고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추가 사건 발생(돼지고기 주사바늘 발견)
한우를 먹다가 주사바늘이 나온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우 주사바늘 나온 뉴스 보면서 밥 먹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글의 작성자인 B씨는 "한우 주사바늘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면서 제육볶음을 먹고 있다가 입에서 ‘아드득’ 씹히는 소리가 났다. 뭔지 빼서 확인했더니 뉴스에서 나온 것과 똑같은 주사바늘이 나왔다"라며 주사바늘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작성자와 네티즌 반응
B씨는 자신이 올린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 답변하여 "아기를 안 줘서 다행이다. 너무 놀랐다, 뉴스에서는 한우라고 했는데 저희는 돼지고기에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주삿바늘도 그대로 가지고 있고 구매한 고기 바코드도 찍어두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연에 접한 네티즌들은 ‘소에 이어 돼지까지 검출된 것은 심각하다’, ‘애초에 품질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은 것 같다’,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전에 한우에서 주사바늘이 발견된 사례가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진 이후로 ‘주사바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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