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연인인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전직 롤 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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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국 여성 살해한 전직 프로게이머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과거 유망주로 평가받던 전직 프로게이머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1일, 베트남 현지 언론은 30대 한국 여성 B씨가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살해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한국 남성 A씨는 피해자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후, 베개로 질식사 시켰습니다. 사건 직후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호텔 경비원에 의해 저지되고 공안에 체포되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발생한 전 롤 프로게이머의 한국인 연인 살인 사건 (출처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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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롤' 프로게이머 정체와 범행 동기

7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체포된 A씨는 전직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이모(23)씨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씨는 2016년 아마추어 시절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해외 리그로 이적해 반등을 노렸으나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후 그는 사실상 은퇴 상태였습니다.

이씨의 범행 동기는 성관계 거부로 인한 다툼이라고 알려졌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일본의 e스포츠 전문지 '제스포츠 허브'는 이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사건의 파장을 확산시켰습니다. 이씨의 한국 송환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베트남 당국의 판단에 따라 한국으로 보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씨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샵에서 나체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전직 프로게이머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