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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 미사일 10여 발 발사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도발은 지난 27일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다양한 형태의 도발 중 하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한반도와 주변국에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14분경 북한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0여 발이 동해상으로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낙하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 이후 13일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며, 미국과 일본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한미일의 대응
북한은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를 쐈으나 1단계 비행 중 공중 폭발로 실패한 이후 연이어 다양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28일에는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내는가 하면, 서해 일대에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도발이 위성 발사 실패에 대한 관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발사 관련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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