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서울 곳곳 러브버그 털파리떼 기승, “절대 죽이지 말라”는 전문가들, 왜?

hyeon :) 2024. 6. 18. 00:11

 

목차

     

    서울 전역을 휩쓴 털파리떼


    올해 이른 더위와 함께 서울 곳곳에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가 대거 출현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곤충들을 죽이지 말고 공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러브버그 (출처 - 연합뉴스)

    반응형

     

     

     

     

     

    붉은등우단털파리의 출현과 시민들의 불편


    서울에서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인해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일찍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서울 곳곳에서 동양하루살이, 일명 ‘팅커벨’이 잠잠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벌레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성충이 되면 짝짓기 상태로 다니며 비행하는데, 이 모습이 시민들에게 큰 불편과 혐오감을 주고 있습니다.

     

     

    도심 속 '팅커벨’의 출몰, 동양 하루살이 지하철에서 대량 출몰

    동양하루살이의 등장과 특징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동양하루살이가 예년보다 더 일찍 도심에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몸길이가 18~22mm이지만, 날개가 50mm로 몸보다 크기 때문

    cjh8838a.tistory.com

     

     

    붉은등우단털파리는 2022년 수도권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인천과 서울 북서부 지역에서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방역을 요구하고 있지만, 살충제 사용이 빗물에 씻겨 나가거나 장마로 인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러브버그의 생태적 필요성


    전문가들은 붉은등우단털파리를 유익한 곤충, 즉 익충으로 분류하며 이들을 죽이지 않고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벌레들은 꽃꿀을 먹으면서 수분을 매개하고, 유충은 흙바닥에서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여 생태계에 이로움을 줍니다. 또한, 동양하루살이 유충은 2급수 이상의 물에서만 서식하며 부식질 유기물을 분해하여 수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 작용합니다.

    이 곤충들은 상위 포식자인 물고기와 새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전파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친환경 방제법과 시민들의 불만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살충제 대신 러브버그가 빛에 이끌리는 습성을 이용한 포충기 설치 등 친환경 방제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시민들의 불만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죽고 나면 내장이 산성을 띠어 사물을 부식시키고, 차량에 달라붙어 차량 외부를 손상시키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러브버그의 평균 수명은 수컷이 최대 4일, 암컷이 최대 7일로 짧지만, 그 동안 대량으로 출현하여 많은 불편을 초래합니다. 현재는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익충이라고 하지만 눈앞에서 떼거지로 모여있는걸 보면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어서 제대로된 해결책을 마련해 줬으면 하네요...ㅠㅠ

    반응형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