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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불닭볶음면 금지, 의혹?

hyeon :) 2024. 6. 17. 23:31

 

목차

     

    덴마크 '불닭볶음면' 금지의 숨은 이유, 외국인 혐오?


    최근 덴마크 정부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같은 매운 라면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외국인 혐오가 자리 잡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한 분석입니다. 스웨국인은 덴마크와 스웨덴이 유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낯선 국가와 음식을 경계하는 국민 정서가 이러한 규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 (출처 - 유튜브)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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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닭볶음면 리콜의 표면적 이유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지난 11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특히 2배,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공식적인 이유는 이 제품들에 포함된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덴마크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입한 가게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매운 라면을 먹고 급성 중독을 일으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한 경고가 없었던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따라서 덴마크의 조치가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덴마크에서 리콜한 불닭 제품 시리즈
    덴마크에서 리콜한 불닭 제품 시리즈 (출처 - 덴마크 수의식품청, 세계일보 스크린샷)

     

     

     

     

     

     

     

     

     

     

     

     

    외국인 혐오와 낯선 음식에 대한 두려움


    스웨국인은 지난 16일 유튜브 영상에서 "덴마크와 스웨덴 사람들은 다른 유럽 나라로는 여행을 많이 가지만, 아시아 국가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독일 친구가 일본 라면을 먹었다고 자랑했지만, 스웨덴에서는 국내 생산품 외에 수입품이 많이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덴마크가 삼양의 매운 라면을 리콜한 이유가 매운맛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 (출처 - 유튜브)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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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품에 대한 불신과 높은 세금


    스웨국인은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수입품에 대한 불신이 깊다고 말했습니다. "수입품이 위험하다는 생각, 한국이 낯설고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스웨덴에서는 소주 한 병에 2만~3만원, 불닭볶음면도 한국보다 3배 비싸다"며 수입품에 대한 높은 세금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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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맛의 위험성과 자국 생산품 선호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삼양식품의 라면 제품이 캡사이신 함량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스웨국인은 이에 대해 "물론 매운 것이 위험할 수는 있지만, 먹는다고 죽는 것은 아니다"라며 "덴마크 사람들은 자기 나라 라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단순히 수입을 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10년 전 스웨덴에서도 색소 때문에 특정 사탕이 금지되었지만, 나중에 그 색소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의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는 매운맛의 위험성 때문이라는 공식적인 이유 외에도, 외국인 혐오와 수입품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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